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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크리스말로윈, 선과 악 의문에서 시작된 곡"

입력 : 2014.10.16 18:58|수정 : 2014.10.16 18:58


서태지가 9집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에 대해 "세상에 규정된 선과 악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곡"이라고 밝혔습니다.

서태지는 오늘(16일) 소셜 음악감상서비스 카카오뮤직에 개설된 자신의 스타뮤직룸에 '크리스말로윈' 음원을 올린 뒤 "크리스마스와 핼러윈의 합성어로 세상에 규정된 선과 악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시작된 곡입니다. 어린 시절 동화 같은 이야기를 통해 세상에 숨겨진 진실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죠. 물론 신나게요"라고 소개했습니다.

그의 설명처럼 '크리스말로윈' 노랫말에서 산타는 크리스마스에 굴뚝을 타고 내려와 착한 어린이에게 선물을 주는 관념화된 산타가 아닙니다.

'울지마 아이야/ 애초부터 네 몫은 없었어/ 아직 산타를 믿니?'라며 크리스마스의 산타와 핼러윈 괴물이라는 선과 악의 역할을 뒤집었습니다.

'나 역시 몸만 커진 채 산타가 되었어/ 이것 봐 이젠 내 뱃살도 기름지지', '밤새 고민한 새롭게 만든 정책 어때/ 겁도 주고 선물도 줄게/ 온정을 원한 세상에' 등의 가사는 우리가 믿고 있던 산타의 이미지를 뒤집으며 세상에는 숨겨진 진실이 많다는 걸 암시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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