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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 '화장지웠어' 5개 차트 1위…서태지와 정상 각축

입력 : 2014.10.16 17:15|수정 : 2014.10.16 17:15


다이나믹듀오 개코의 솔로 정규 앨범이 서태지의 9집과 음원차트 1위를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16일 0시 공개된 서태지의 9집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이 10개 실시간 음원차트를 휩쓴 데 이어 이날 낮 12시 공개된 개코의 앨범 타이틀곡 '화장 지웠어'가 오후 5시 기준으로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지니, 소리바다 등 5개 차트 1위를 가져가며 차트를 양분했다.

또 개코의 앨범은 올레뮤직, 지니 등 일부 차트에서 '화장 지웠어'뿐 아니라 '장미꽃', '제정신이 아냐', '휑하다', '서울 블루스3', '은색 소나타' 등 여러 곡이 10위권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크리스말로윈'은 일렉트로닉 밴드 사운드의 곡으로 록을 기반으로 '뽕끼' 있는 멜로디와 랩을 더해 장르의 융합으로 음악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앞서 공개한 '소격동'이 호불호가 갈렸다면 이 곡은 호평 일색이었다.

반면 자이언티와 핫펠트(원더걸스 예은)가 피처링한 '화장 지웠어'는 열정이 식은 남녀의 애매한 관계를 그린 곡으로 개코의 내공이 엿보이는 힙합곡이다.

특히 개코는 이번 앨범에 17곡을 2CD에 담았다는 점에서 근래에 찾아보기 어려운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개코의 소속사 아메바컬처는 "록과 힙합 등 마니아 장르로 여겨진 곡들이 차트 정상에 올라 10월 가요계 장르의 다양성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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