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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잠수함 연료전지 툭하면 멈춰"…드러난 군 무기 실태

입력 : 2014.10.16 19:02|수정 : 2014.10.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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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군의 부실한 무기 실태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어제(15일) 해군본부를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손원일함, 안중근함 등 1,800톤급 잠수함의 연료전지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은 "해군이 도입한 잠수함들이 인수 전과 후 모두 연료전지 고장이 잦다"며 물속에서 산소와 열을 발생시켜 장기간 잠수작전을 가능하게 하는 연료전지가 잦은 고장을 일으켜 잠항능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수중무인탐사기(ROV)도 잦은 고장을 일으켜 무려 48개월동안 수리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와 관련해 "통영함 수중 무인탐사기(ROV)에 문제가 있어 통영함의 투입이 절실했던 국가적 재난에 투입하지 못했다"고 황기철 해군 참모총장을 질타했습니다.

무기 문제는 해군 무기뿐만 아니라 공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미경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대공 벌컨에 사용중인 야간 조준경은 '야간 지상사격용'으로 근거리 탐지만이 가능하고, 먼지나 안갯속에서는 앞을 볼 수조차 없다"며 "탐지능력이 보름 달이 떴을 때 근거리에서 전차 크기를 탐지할 정도의 기능밖에 못 한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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