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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KF-16 개량사업 비용, 美 정부 등과 추가 협상 중"

입력 : 2014.10.16 14:57|수정 : 2014.10.16 14:57


방위사업청은 16일 KF-16 성능개량 사업과 관련 , 미국 정부 및 주사업자인 BAE시스템즈와 비용 협상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윤형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KF-16 성능개량 사업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5천억원, BAE시스템즈가 3천억원의 추가 비용을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보도된 내용은 크게 틀린 것이 없다"며 "우리가 계약한 금액에서 추가로 (비용을) 요구한 것인데, 그 금액이 확정적인 것은 아니고, 일정한 범위로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미 정부와 BAE시스템즈는 각각 최대 5천억원, 3천억원의 비용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변인은 "그것에 대해서 지난 8월부터 미 정부와, 또 BAE시스템즈와 계속적인 협상을 하고 있다"며 "너무 과도한 요구라고 우리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F-16 성능개량 사업의 무산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그 정도는 아니고 내부적으로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고, 현재 미 정부와 영국 BAE시스템즈 측의 답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KF-16 성능개량 사업은 현재 공군이 운용하는 KF-16 134대의 레이더와 주임무 컴퓨터 등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1조7천500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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