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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니 FIFA부회장 "카타르 비리있으면 재투표해야"

서대원 기자

입력 : 2014.10.16 09:16|수정 : 2014.10.16 09:47


미셸 플라티니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한 비리 의혹이 사실이라면 재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플라티니 부회장은 프랑스 방송 TF1과 인터뷰에서 "카타르 대회 비리 의혹과 관련해 나는 결백하고 내가 아는 한 투표는 투명하게 이뤄졌다"면서도 "만약 조금이라도 부정이 있었다면 재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다만 지금으로서는 (부정이 있었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0년에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는 투표가 치러졌을 때 검은돈이 FIFA 유력 인사들 사이에 오갔다는 뒷말이 무성했고, 이에 대해 FIFA 윤리위원회는 최근까지 자체 조사를 펼쳤습니다.

플라티니 부회장도 개최지 선정 뒤 아들이 카타르 스포츠 용품 업체에 취직해 최고경영자로 활동하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미국 변호사 마이클 가르시아의 주도로 윤리위 보고서가 지난달 초 만들어져 FIFA에 제출됐는데,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보고서 공개 요청이 없었다"며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플라티니 부회장은 이달 초 성명을 내고 해당 보고서의 공개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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