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이채익 "한전, 미술품 925점 소장…관리 허술"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14.10.16 09:59|수정 : 2014.10.16 10:10


한국전력이 수천만 원대의 고가 작품을 비롯해 900여 점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지만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전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한전은 '사내 환경개선' 등의 목적으로 925점, 4억 8천만 원 어치의 미술품을 구매해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술품 상당수는 본사 건물 로비와 복도, 임원실 등에 걸려 있지만 창고에 보관 중인 작품도 3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수천만 원에 이르는 고가 미술품도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았고, 일부 작품은 심하게 훼손돼 시급히 보존 처리를 받아야 한다는 전문가 소견을 받았습니다.

한전 측은 내부 지침을 통해 미술품을 관리 중이고 대부분의 비싸지 않은 작품들이라며 창고에 있는 작품은 사내 전시회 등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것이지 방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