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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부부, 백화점서 '명품보다 생활용품' 구매

입력 : 2014.10.16 09:26|수정 : 2014.10.16 09:26


결혼을 앞두고 백화점을 찾는 예비부부들이 명품 쇼핑보다는 생활용품 준비에 공들이고 있다.

1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S-웨딩클럽' 회원 고객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처음으로 생활용품이 해외 명품잡화를 앞질렀다.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S-웨딩클럽 매출 구성비를 보면 주방·침구·가전 등 생활용품이 19.7%, 핸드백·구두·지갑 등 해외 명품잡화는 17.6%였다.

윤달(10월 24일∼11월 21일)을 앞두고 이달 들어서도 식기류 15.8%, 주방용품 10.1%, 침구류 11.3%, 가전 6.6%, 인테리어 소품 8.9% 등 생활용품 매출이 전반적으로 신장했다.

여기에 가을 이사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생활용품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백화점 측은 내다봤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생활담당 상무는 "윤달 전 마지막 웨딩 수요와 부동산 정책 완화로 이사 수요까지 겹치며 생활용품 특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윤달 직전 막바지 혼수 준비를 서두르는 예비부부를 겨냥한 대형 생활용품 행사 '메죵 드 신세계'를 연다.

본점과 경기점에서 17∼23일, 강남점에서 24∼30일에 실용적인 생활용품, 인테리어 소품, 테이블 웨어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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