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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5개국 정상 화상회의…에볼라 차단·IS 격퇴 논의

정연 기자

입력 : 2014.10.16 07:59|수정 : 2014.10.16 07:59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 정상이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화상회의를 열어 에볼라 바이러스 대책을 논의하고 IS 격퇴를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화상 회의에는 오바마 미 대통령과 캐머런 영국총리,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메르켈 독일총리,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참여했습니다.

주요 의제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IS 격퇴, 러시아의 민스크 휴전 합의 이행 등 세 가지였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다른 나라 정상들에게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한 더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환자 수는 4천493명에 이릅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에게도 전화를 걸어 에볼라 차단을 위한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IS 격퇴에 대해서는 미국 주도의 군사작전 공조 부분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정상들이 외국인 테러 전투원의 시리아 유입을 방지하는 방안과 이라크 정부군과 시리아 온건 반군 무장 강화 대책 등 IS를 저지하고 궁극적으로 격퇴하기 위한 국제연합전선의 전략을 검토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서방 정상들은 러시아 측에 민스크 휴전 합의를 완전하게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을 위해 국제금융기구 등과 긴밀하게 정책을 조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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