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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정부 비판' 시아파 성직자에 사형선고

정연 기자

입력 : 2014.10.15 21:21|수정 : 2014.10.15 21:21


정부를 비판하는 언행으로 널리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아파 성직자 셰이크 님르 알님르가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사우디 법원은 알님르가 국왕과 정부에 대항해 대중을 선동하는 데 앞장섰고 이란 등 외국의 무력 개입을 요구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번 사형선고로 시아파와 사우디 정부의 긴장이 고조될 전망입니다.

알님르는 아랍권 국가에서 절대왕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연쇄적으로 벌어졌던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때 반정부 운동에 적극 가담했다가 2012년 체포됐고 체포 당시 그가 다치자 항의 시위가 벌어져 3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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