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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민, IS 대응에 지상군 투입 지지 우세

입력 : 2014.10.15 16:55|수정 : 2014.10.15 16:55


미국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지상군까지 투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공습만을 지지하는 의견보다 더 많아졌다고 NBC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함께 미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공동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41%가 공습과 함께 지상군을 투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미국의 개입이 지금처럼 공습에만 그쳐야 한다는 응답자(35%)보다 6%포인트가 더 많은 것이다.

어떤 형태의 군사개입에도 반대한다는 의견은 15%였다.

지상군 투입 지지 여론이 공습만을 지지하는 여론보다 많아진 것은 지난달 NBC·WSJ가 한 같은 여론 조사와는 정반대의 결과다.

지난달엔 응답자의 40%가 공습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공습과 함께 지상군이 투입돼야 한다는 의견은 34%였다.

NBC는 "이달엔 공화당 지지층, 50대 이상 남성층, 백인 남성층, 노령층 등에서 지상군 투입 지지로 의견을 바꾼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민주당 지지층, 청년층, 백인 여성층은 입장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NBC는 덧붙였다.

응답자의 10명 중 6명 가량은 IS에 대한 군사 행동이 미국의 국익이 걸린 문제라고 답했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현재 IS에 대응을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55%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유무선 전화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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