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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비판' 교사 가입 '네이버 밴드'도 압수수색

류란 기자

입력 : 2014.10.15 15:33


경찰이 지난 8월 초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한 내용의 글을 올린 전교조 교사들의 네이버밴드를 압수수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밴드명은 '선언2'로 이 밴드 소속 교사 80명은 지난 5월 28일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대통령이 책임지고 퇴진하라"는 내용의 선언문을 올렸습니다.

이후 교육부가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글을 올린 교사들을 고발했고, 서울 종로경찰서가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종로서 측은 "압수수색은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증거자료 확보를 위해 진행한 것"이라며, "네이버가 영장 집행 당시 해당 밴드에 가입된 교사 21명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요청한 자료엔 대화 내용도 포함돼 있었지만, 네이버 측이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불가하다'고 알려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3일 열린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도 경찰이 지난해 12월 철도노조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의 네이버밴드 대화상대 정보와 내용을 조회하려 했던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