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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올해 성장률 3.5%로 하향조정…심리개선 미흡

이대욱 기자

입력 : 2014.10.15 13:21|수정 : 2014.10.15 13:25


한국은행은 오늘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8%에서 3.6%로, 내년은 종전 4.0%에서 3.9%로 각각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종전 1.9%에서 1.4%로, 내년은 종전 2.7%에서 2.4%로 각각 수정 전망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성장률을 3.9%로 전망한 데 대해 "정부의 예산증액을 통한 재정확대가 성장률을 0.2%포인트 높이는 효과가 반영된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재는 장기간 지속되는 1%대의 저물가는 공급측 요인의 영향이 크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디플레이션으로 갈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동성 함정에 빠져 통화정책의 효과가 무력화될 우려에 대해서는 "기준금리 인하의 파급효과가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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