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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1봉 포화지방·나트륨, 기준치의 51%·86%"

이대욱 기자

입력 : 2014.10.15 12:21|수정 : 2014.10.15 12:21


한국소비자원은 시판 중인 라면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라면 1봉지의 포화지방 함량은 하루 영양소 기준치의 51.3%, 나트륨은 86.5%였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대상은 팔도 '꼬꼬면'과 '틈새라면 빨계떡', 삼양식품의 '나가사끼짬뽕'과 '삼양라면', 농심의 '너구리우동 얼큰한맛'·'무파마탕면'· '신라면'·'안성탕면'·'오징어짬뽕', 오뚜기의 ' 진라면 매운맛'과 '참깨라면'입니다.

하루 섭취 포화지방량은 15g인데, 이들 라면에는 6.3∼9.1g의 포화지방이 함유돼 있습니다.

나트륨 함량도 1천350∼2천69㎎으로 기준치 2천㎎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 필수 영양소는 한 끼 영양소 기준치의 각각 56.3%, 71.6%, 97.6%여서 식사 대용으로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칼슘 함유량은 하루 영양소 기준치 700㎎의 4.2∼31.6% 정도였습니다.

안전성 조사에서는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모든 조사대상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포화지방 함량이 적고 불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대체유의 사용과 지속적인 나트륨 저감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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