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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법사위원 "청와대 세월호 답변서 달랑 A4 2장"

김지성 기자

입력 : 2014.10.15 11:37|수정 : 2014.10.15 14:14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와 관련해 청와대가 제출한 답변서는 A4 용지 2장 분량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데 그렇게 찾기 어렵습니까"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경위와 "전원구조 오보에 대해 대통령이 언제부터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 2가지 질문에 대해 청와대 안보실과 비서실이 A4 용지 1장씩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이번 감사 결과는 청와대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방탄 감사'였다는 비난을 면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감사원은 부실 감사에 대해 사죄하고 청와대로부터 제출받은 2장의 답변서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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