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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은행금융사고로 629억 고객·주주 손해로 전가"

조성현 기자

입력 : 2014.10.15 10:45|수정 : 2014.10.15 10:45


국회 정무위원장인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최근 4년간 국내 은행의 사고로 손실 처리된 금액이 629억 원에 달하며 이는 고객과 주주 손해로 전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3년여간 전국 15개 은행에서 839억원의 사고 금액이 발생했으며 이중 25%인 209억원에 대해서만 사고자 변상과 민사소송으로 사고처리가 됐습니다.

사고 금액의 75%에 해당하는 629억원은 은행이 '손실처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별로는 농협이 241억원 사고가 발생해 232억여원이 손실처리 됐고, 국민은행이 177억원 사고로 69억원 손실처리됐습니다.

정 위원장은 "은행이 사고발생 처리에 미온적으로 대처해 연이은 금융사고가 발생해 회사와 고객에게 피해가 전가되고 있다"며 "금융사고 책임자에 대해 변상조치 및 민사소송을 강화해 은행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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