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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면 더 놀라운 '기록의 사나이' 호날두

입력 : 2014.10.15 10:59|수정 : 2014.10.15 10:59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는 각종 기록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15일(한국시간) 덴마크와의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 조별리그 3차전 원정경기에서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려 유로 본선과 예선을 합해 22번째 골을 넣었다.

이는 현역에서 은퇴한 하칸 슈퀴르(터키), 욘 달 토마손(덴마크)과 같은 역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최다골 기록이다.

2002-2003시즌 포르투갈 스포르팅을 시작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클럽에서 활약한 호날두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겨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호날두가 남긴 기록들을 숫자로 정리했다.

▲ 3 = 호날두는 2007-2008, 2010-2011, 2013-2014시즌 유럽의 각종 리그를 통틀어 최다 득점자에게 주는 '골든부트'를 받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함께 통산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 8 = 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경기 연속 골을 폭발, 최다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을 세웠다.

▲ 9 = 마찬가지로 2013-2014시즌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만 9골을 터뜨려 한 시즌 조별리그 최다골 기록을 남겼다.

▲ 10 = 위의 기록을 포함해 그는 2011-2012시즌 10골, 2012-2013시즌 12골, 2013-2014시즌에는 17골을 꽂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초로 3시즌 연속 10골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 17 = 특히 2013-2014시즌의 17골은 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 19 = 호날두는 2011-2012시즌 프리메라리가 19개 구단을 상대로 모두 골 맛을 봐 리그 최초로 '전 구단 상대'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 올랐다.

▲ 22 = 2009-2010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그는 스페인 리그 최다인 22차례의 해트트릭을 작성했는데, 이는 고인이 된 텔모 자라,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 31 = 2007-2008시즌 맨유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서 31골을 터뜨려 앨런 시어러, 루이스 수아레스(현 FC바르셀로나)와 더불어 38경기 체제의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34 =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34골을 넣었는데, 이 역시 역대 최다 기록이다.

▲ 46 = 2011-2012시즌 그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인 46골을 남겼다.

▲ 50 = 2010-2011시즌부터 매 시즌 각종 대회에서 50골 이상을 터뜨린 그는 스페인 축구에서 최초로 4시즌 연속 5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 51 = 국가대표로 116경기에서 51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포르투갈 A매치 최다 득점자다.

▲ 60 = 2011-2012시즌에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60골을 쌓아 레알 마드리드 사상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 100 = 2012년 10월 북아일랜드와의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 호날두는 27세8개월11일의 나이로 100번째 A매치를 맞이했다.

이는 포르투갈 대표팀 최연소 '센추리 클럽' 가입 기록이다.

▲ 150 = 프리메라리가에서 140경기 만에 150골 고지를 밟은 그는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단 경기 150골' 기록도 갖고 있다.

※ 1억 = 호날두는 경기장 안에서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최고의 스타로 통한다.

이날 그의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른 팬 수는 1억 명을 돌파했는데,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 외신은 이것이 스포츠 스타로는 최초의 사례라고 전했다.

2위인 '맞수' 메시의 팬 수는 약 7천400만 명으로 호날두와 큰 차이를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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