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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회담 판문점 개최…"군사적 긴장 완화"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10.15 11:40|수정 : 2014.10.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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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간 군사회담이 지금 판문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서해 NLL에서의 충돌과 대북전단살포 문제 등을 의제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회담입니다.

국방부에서 김태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해 북방한계선 즉 NLL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대북전단 살포 문제 등을 의제로 남북 군사회담이 오전 10시부터 판문점에서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남북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는 취지 아래 군사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북측의 제안에 따라 회담은 일체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말했습니다.

여권의 한 소식통도 "남북이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공개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담에는 남북 양측의 장성급이 나서 총격전 재발 방지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은 지난 7일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과 우리 측 함정 간의 사격전이 발생한 직후 북측이 보내온 전화통지문을 계기로 회담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북측은 전통문을 통해 NLL 문제를 논의해야 할 필요성을 먼저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지난 10일 경기도 연천에서 대북전단 살포로 남북간 총격전이 벌어지자 대북전단 사안도 의제에 포함됐습니다. 

남북 군사회담은 2011년 2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열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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