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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2.25%→2.00%로 인하…'사상 최저'

이홍갑 기자

입력 : 2014.10.15 10:10|수정 : 2014.10.15 10:10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종전 연 2.25%에서 2.00%로 내렸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운영한 사상 최저의 기준금리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한은은 오늘(15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지난 8월 2.50%에서 2.25%로 내린데 이어 두달만에 다시 인하한 것입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09년 2월부터 17개월간 2.00%로 운영된 종전 사상 최저치와 같은 수준이 됐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성장률 전망치를 연이어 하향 조정해야 할 만큼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데다가 유로존의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는 등 대외 악재도 심각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개월째 1%대를 기록할 만큼 물가 상승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내수 활성화를 비롯한 경기 부양에 정책 노력을 기울이는 정부와 공조를 취해 정책 효과를 뒷받침하려는 취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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