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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한국드라마 사이트 '드라마피버' 인수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10.15 10:01|수정 : 2014.10.15 10:01


일본 소프트뱅크사가 미국의 한국 드라마 전문 스트리밍사이트인 드라마피버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성명에서 "드라마피버는 지난 5년 동안 인터넷 기반의 영상 스트리밍 사업을 인상적으로 구축했다"며 "드라마피버가 대중적인 영상 콘텐츠를 세계의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데 소프트뱅크가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9년 재미동포 박석 씨가 만든 드라마피버는 한국 드라마를 중심으로 만 5천여 편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상에 자막을 달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재일동포 손정의 회장이 경영하는 소프트뱅크는 최근 콘텐츠 분야 업체들에 대해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3일에도 영화 '고질라' 제작사인 레전데리 엔터테인먼트에 약 2천6백5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지분 32%를 보유한 소프트뱅크는 최근 알리바바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약 4조 8천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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