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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포츠] 슈틸리케호,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에 1-3 패

남주현 기자

입력 : 2014.10.15 06:31|수정 : 2014.10.1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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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이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3대 1로 져, 파라과이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 했습니다.

깜짝 선발진으로 나섰던 파라과이전 때와 다르게, 대표팀은 이동국과 손흥민, 이청용 등 정예 멤버를 내세웠는데요.

경기 시작 16분 만에 박주호가 발목을 다쳐 교체되는가 하면,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다가 결국 38분에 보르헤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전반 추가 시간에 동점 골을 뽑았는데요.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동국이 오른발로 살짝 방향만 바꿔서 골망을 갈랐습니다.

힘들게 균형은 맞췄는데, 후반 2분 보르헤스에게 다시 골을 허용했고요.

이후 강한 압박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후반 33분에는 두아르테에게 헤딩 쐐기골까지 내줘서 결국 3대 1로 졌습니다.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졌기 때문에 기분은 좋지 않지만, 우리 선수들이 노력해준 성과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싶습니다.]

대표팀은 집중력과 수비 조직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강한 압박과 짧은 패스 위주의 축구에 빠르게 적응하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요르단과 이란 원정 경기로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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