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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번째 에볼라 환자 "기도해준 모두에게 감사"

입력 : 2014.10.15 03:33|수정 : 2014.10.15 03:33


미국 내에서 두 번째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자 간호사 니나 팸(26)이 병원을 통해 현재 근황을 전했다.

팸을 격리 치료 중인 텍사스주 댈러스의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은 14일 오전(현지시간) 팸에게서 받은 성명서를 공개했다.

팸은 "(병상에서) 잘 지내고 있다"며 "나를 위해 기도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텍사스건강장로병원 최고의 의사와 간호사의 보살핌을 받는 나는 축복 받은 사람"이라며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 병원에서 근무하던 팸은 미국 첫 에볼라 감염 환자로 지난 8일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을 치료하다가 감염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12일 에볼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그는 에볼라 생존자로 동향(텍사스주 포트워스) 사람인 켄트 브랜틀리 박사의 혈청을 투여받고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언론은 팸과 접촉한 남성이 이날까지 특별한 에볼라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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