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엘살바도르 인근 바다에서 현지시간 그젯(13일)밤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한때 쓰나미 주의보까지 내려졌으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엘살바도르 공공안전부는 어제 오전 태평양 연안에 내려진 쓰나미 주의보를 해제했다고 중남미 뉴스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동남쪽으로 167㎞가량 떨어진 바다 밑 땅속 70.5㎞가 진원이라고 미국 지질조사국은 밝혔습니다.
지진으로 산살바도르 동쪽 미겔 시에서 전신주가 쓰러져 노숙자 1명이 숨진 것으로 엘살바도르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또 일부 지역이 정전되고 외곽 도로에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건물의 붕괴나 대형 인명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