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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아이' 이재룡 "손현주·손창민 등 후배 때문에 등록금 날려" 왜?

장희윤

입력 : 2014.10.15 02:16|수정 : 2014.10.15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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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이 손현주, 손창민 등 후배들 때문에 등록금을 날린 사연을 공개했다.

14일 밤 방송된 SBS ‘매직아이-취향의 발견’ 에서는 이재룡, 정겨운, 장동민, 민혁이 출연해 각자 개성 넘치는 취향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룡은 건강한 먹을거리에 꽂힌 연유를 공개했다. 그는 “대학교 2학년 때 손현주, 손창민 씨 등 후배가 생겼다. 30명의 후배들이 저녁을 사달라고 했다. 그때가 대학교 등록기간이었는데 등록금을 가지고 있었다. 남자들은 죽어도 폼에 죽고 살아도 폼에 사는 거 아닌가. 돼지갈비 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하지만 후배들이 2차는 안 가냐고 물었다. 어쩔 수 없이 애들을 데리고 클럽을 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룡은 “신나게 먹고 마시고 애들을 보내고 나니까 700원 남았다. 집에서 돈을 가져 오겠다는 친구한테 700원을 주고 이태원에서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걸어갔다. 가다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거기서 잠이 들었다. 친구도 오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등록금을 해결해야 하니까 아는 형에게 돈을 빌리고 여름 방학에 갚기로 했다. 막노동을 했는데 절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에도 라면 하나, 새참도 라면 먹고 저녁도 라면을 먹었다. 이렇게 일주일을 먹으니 빈혈이 왔다”고 말했다.

이재룡은 “그래서 그날 아침에 라면을 두 개 끓여 먹었다. 건강한 라면을 먹을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건강한 먹을거리를 고민했지만 사실을 술을 오래 먹기 위해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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