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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대교서 컨테이너 떨어져 승용차 충격

입력 : 2014.10.13 16:48|수정 : 2014.10.13 16:48


오늘(13일) 오후 1시 20분 부산 광안대교 하층에서 해운대 쪽으로 달리던 강모(49)씨의 트레일러에서 컨테이너가 도로로 떨어졌습니다.

왼쪽으로 휘는 도로의 4차로에서 떨어진 컨테이너는 1차로 쪽으로 쏠려 투싼 승용차와 부딪힌 뒤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컨테이너와 가드레일 사이에 끼는 바람에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운전자가 크게 다쳐 의식을 잃고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트레일러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빈 컨테이너가 강한 바람에 밀려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광안대교에는 제19호 태풍 '봉퐁'의 간접 영향으로 초속 9.8m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부산시 남구와 해운대구를 해상으로 연결하는 광안대교는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불면 컨테이너 차량의 통행을,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면 모든 차량의 통행을 각각 통제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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