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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나토군 노린 자살 폭탄…민간인 1명 사망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10.13 16:32|수정 : 2014.10.13 16:32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7시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군 차량을 겨냥한 탈레반의 자살 폭탄 공격으로 아프간 주민 1명이 숨지고 외국인 3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미군 기지와 유엔 직원 주거지 근처 도로에서 폭탄을 실은 승용차가 나토 호송차에 달려들면서 일어났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습니다.

아프간 주둔 나토 국제안보지원군은 호송차 한 대가 공격을 받았지만, 나토군 사망자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나토군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트위터에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지난달 16일에도 나토군 차량에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해 미군 등 나토군 3명을 살해하고 민간인을 포함해 18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현재 아프간에 주둔한 나토군은 미군 3만 2천 명을 포함해 모두 4만 1천 명입니다.

이들은 올해 말 대부분 철수하고 미군 9천8백 명 등 만 2천여 명의 병력만 잔류해 아프간군 훈련과 대테러 작전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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