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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이부진-임우재, 이혼조정 신청…내막은?

김범주 기자

입력 : 2014.10.13 15:12|수정 : 2014.10.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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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범주 기자, 요즘 삼성에 악재가 끊이지 않아요, 이건희 회장 건강 악화에 삼성전자 실적 부진, 여기에 이건희 회장 장녀 이부진 사장의 이혼 소식까지 전해졌어요.

<기자>

네, 한 가지 먼저 말씀드릴 것은 삼성에서 이걸 발표한 것 아닙니다.

이런 건 발표 안 하거든요, 널리 알릴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밑에서 알았다고 해서 올라가서 "혹시 이런 일 있으세요?" 물어볼 수도 없는 일이고, 이런 일은 대부분 이제 법원이나 변호사 쪽에서 소문이 나거든요, 이번도 역시 삼성이 아니고 그쪽에서 얘기가 나왔어요, 그런데 이제 소송이라 그러면 두 사람 사이에 다툼이 있는 건데, 이건 이혼조정 신청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 어느 정도는 얘기가 끝난 상태라서 판사가 합의가 됐다고 하면 그대로 이혼이 성립이 됩니다.

<앵커>

그런데 두 사람이 재벌가 딸과 평사원의 만남으로 집안의 반대까지 이겨낸 결혼으로 참 유명했었거든요.

<기자>

그렇죠. 처음 만난 게 95년 둘 다 스물일곱, 스물여섯 때 만났고, 4년 뒤에 99년에 결혼을 했거든요, 당시 결혼식 영상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99년 8월이에요, 결혼식 장면이고 지금 이부진 사장이 맡고 있는 신라호텔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이부진 사장이 삼성복지재단에 처음 입사를 했는데, 복지 재단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잖아요, 거기 갔다가 다른 회사에서 봉사활동을 왔던 임우재 부사장하고 친해져서 거기서 연인으로 이어졌던 건데 말씀하신 대로 가족 반대는 이부진 사장이 직접 설득을 해서, 이건희 회장하고 굉장히 성격이 비슷하다고 그래요, 추진력 있고 그래서, 직접 성사를 시켰는데 우리나라 재벌 가문에서는 말씀하신 대로 굉장히 이례적인 결혼이어서 관심을 모았었죠.

결혼 직후에 임우재 부사장은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MBA를 하고 와서 돌아와서 삼성 임원이 됐고, 지금 부사장까지 올랐는데 지금 15년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별거를 했다고 그래요, 그리고 이혼까지 가게 됐는데 역시 성격 차이가 컸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건희 회장이 몸이 굉장히 안 좋은 상태에서 이건희 회장이 굉장히 아끼는 딸이기 때문에, 삼성에 여러 가지 눈길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또 이런 얘기가 나와서 더 관심을 끈 것 같은데 말씀드린 대로 이혼조정 신청이기 때문에 큰 다른 상황 없이 이대로 종료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른 얘기해볼까요? 예전에 부동산 시장 한창 활성화됐을 때 부동산 투기로 유명한 게 떴다방 이잖아요, 또다시 등장했다면서요?

<기자>

어디 계시다가 다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위례 신도시라고요, 잠실하고 성남 쪽이 붙어있는 쪽에 신도시를 새로 짓는데, 강남하고 가까운데 분양가가 좀 낮은 편입니다.

3.3㎡, 평당 한 1천 700만 원 정도, 강남에 비해서 좀 낮다는 거죠.

그래도 높은 가격이긴 합니다마는 여기에 다시 떴다방이 나타났습니다.

<앵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난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마는 좀 조심스러운 것 아닌가요? 돈이 될까요, 실제로?

<기자>

전 좀 부정적입니다. 아니라고 보는데,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드릴게요, 설명을 좀 들으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제 새벽인데, 떴다방 중계업자들이, 지금 다 보면 떴다방 업자들입니다.

분양 모델하우스 앞에 모여있거든요, 분양 당첨자가 지금 나오면 어떻게 할 건가 얘기를 하는데 들어보시죠.

[부동산 중개업자 : (이거 얼마예요?) 1601호는 (웃돈이) 1억 5,500만 원, 901호는 1억 천만 원.]

웃돈만 한 6억에서 7억 사이니까 8, 9억이 되는 거거든요, 이미 모델하우스를 왔던 사람들한테 명함을 쭉 돌립니다.

당첨이 되면 연락을 해라. 그럼 내가 팔아주겠다. 비싼 값에.

그런데 저희가 값이 좀 괜찮다고 그러니까 실제로 사려고 하는 사람들보다는 나중에 분양받아서 팔려고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래요, 이미 연락처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상택고 실제로 저날 한두 건 정도는 거래가 됐다고 힙니다.

문제가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저기서 부르는 가격이 말이 될까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옛날 평수로 하면 40평 정도 되는 게 8, 9억이면 안쪽에 들어오면 잠실하고도 사실 별 차이가 없는 거예요, 굉장히 높은 금액이고, 문제는 1년간 전매가 안 되는 아파트입니다.

저걸 만약에 샀다가 잘못되면 돈 떼이고요, 나중에 처벌도 받을 수 있고요, 세 번째는 저게 나중에 저렇게 가격이 유지된가고 아무도 보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저걸 지금 자기들도 그만큼 떼는 거라서 비싸게 부르는 건데 나중에 장담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떴다방 업자들이 그동안 어디에 있다가 뭐가 있다 하니까 한꺼번에 다시 몰려나온 건데 귀담아듣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저런 분들 하는 얘기 들어 보면 솔깃하거든요, 그래서 정말 그럴까? 사고 싶은 생각이 생기니까, 오늘 부동산 관심 있으신 분들은 김범주 기자 얘기 좀 다시 한 번 보시고 참고를 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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