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터키, 미국 주도 IS 공습에 공군기지 제공키로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10.13 09:37|수정 : 2014.10.13 09:44


터키가 시리아 내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 'IS'를 공습하는 미국과 동맹국에 자국 공군기지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AP통신은 복수의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터키가 IS 격퇴 작전을 펼치는 국제연합전선에 자국 공군기지 사용을 허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남부의 인지를릭 공군기지도 포함됐습니다.

인지를릭 기지는 시리아 국경에서 160㎞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핵심기지로 그동안 미국이 사용을 허가해 달라고 압박해온 곳입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이스메트 이을마즈 터키 국방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터키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미국은 터키에 추가 지원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습니다.

수전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NBC 방송에 출연해 "터키가 할 수 있는 중요한 다른 역할에 대해 양국이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터키는 존 앨런 미 대통령 특사가 지난 9일 자국을 방문해 지원을 압박하자 시리아 온건 반군을 훈련시키고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