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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9승' 옥스프링, 10승 달성 가능할까

입력 : 2014.10.13 10:05|수정 : 2014.10.13 10:05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는 롯데 크리스 옥스프링이 힘겹게 시즌 9승을 수확했다.


옥스프링은 1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단 하나도 없었고 투구수는 97개에 불과했다.


올해 롯데 에이스는 옥스프링이다. 팀 최다이닝과 최저 평균자책점 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옥스프링이지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퀄리티스타트만 15번이지만 단 8승에 그쳤다. 최근 2경기에서도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불펜 방화와 타선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도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1-0으로 앞서가던 5회 김태균에게 2루타, 장운호에게 적시 1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고, 다시 2-1로 앞선 6회에는 김경언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6회말 롯데 타선이 2점을 뽑아 옥스프링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준 점이다.


뒤늦게 9승을 거둔 옥스프링, 과연 10승 달성은 가능할까. 롯데는 이제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14,15일에 안방에서 넥센과 2연전이 있고, 17일에 마찬가지로 사직구장에서 LG와 시즌 최종전이 있다.


코칭스태프 배려가 있다면 시즌 최종전 옥스프링의 등판이 가능하다. 이미 장원준이 시즌을 마감한 상황이기에 더욱 가능성이 높다. 넥센 2연전에 유먼과 송승준이 나서고, 최종전 옥스프링 등판 시나리오는 충분히 가능하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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