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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 제주 여객선 결항…남부 비바람

정구희

입력 : 2014.10.13 07:43|수정 : 2014.10.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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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도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현재 서귀포 남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태풍 봉퐁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역에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또 해상에 태풍 특보가 내려지면서 제주도로 향하는 여객선도 결항됐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호 태풍 '봉퐁'이 북상하면서 비구름이 충청과 남부지방을 덮고 있습니다.

최고 8미터의 거센 파도가 일고 있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남해서부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제주도로 향하는 뱃편이 결항 됐고, 제주도와 인근 섬을 잇는 바닷길도 막혔습니다.

바람이 강해지면서 제주도 남부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영남해안, 강원영동에는 낮까지 시간당 30밀리미터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해안과 동해안, 제주도에는 초속 30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겠고,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커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여 서쪽지방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이 물러간 뒤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하겠고 내륙과 산간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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