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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 70% 초과 지역 속출

김용태 기자

입력 : 2014.10.13 06:48|수정 : 2014.10.13 09:57

"서민층 주거비 부담 증가, '깡통전세' 우려"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서 수도권에서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0%를 넘기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세가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줄었다는 의미로 최근의 전세가율 상승은 전셋값 상승 속도가 매매가 상승 속도보다 빨라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결국 국민들의 전세금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66.3%로 200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67.8%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65.0%, 서울이 64.6% 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 각 지역에서도 아파트 전세가율 70% 초과 지역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수원시 권선구와 안양시 만안구 등 2곳이 아파트 전세가율 70%대 지역에 처음 이름을 올렸습니다.

안성시는 올해 8월, 오산시는 6월에 처음 70%를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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