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가자 재건에 10억불 쾌척…미국의 5배

카타르 정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재건에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730억 원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12일) 카타르 외무장관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가자지구 재건 국제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지원계획을 밝혔습니다.

카타르의 지원 규모는 미국의 지원금액인 2억 1천200달러의 5배 가깝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국제사회에 요청한 40억 달러의 4분의 1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그동안 카타르 정부는 가자지구를 지배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물밑에서 지원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협상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시아파 강경 세력 확산을 경계해 하마스와 거리를 두는 아랍에미리트는 미국과 비슷한 2억 달러를 내놓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