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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모스크바서 미국인 여자 친구와 함께 생활"

손형안 기자

입력 : 2014.10.12 22:47|수정 : 2014.10.12 22:47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개인정보 수집실태를 폭로하고 러시아에 머물고 있는 전 미국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모스크바에서 미국인 여자 친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노든의 변호사는 스노든과 그의 여자친구 린지 밀스가 상당 기간 러시아에서 함께 살고 있다며 "밀스는 관광 비자로 러시아에 입국했으며 지금도 여전히 이 비자로 머물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스노든은 지난 7월 러시아에 온 밀스와 모스크바의 아파트에 거주하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스노든의 거주지는 여전히 비밀에 부쳐져 있습니다.

지난해 6월 NSA 활동을 폭로한 뒤 홍콩에 은신했던 스노든은 러시아를 거쳐 남미로 가려고 했으나 미국의 여권 말소 조치로 발이 묶였다가 같은 해 8월 1일 러시아로부터 1년 임시망명을 허가받았습니다.

스노든은 임시 망명 허가 기간이 끝난 지난 8월 다시 러시아 이민 당국으로부터 3년간의 거주 허가를 취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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