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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체조선수권 양학선, 3회 연속 우승 실패…7위

서대원 기자

입력 : 2014.10.12 21:39|수정 : 2014.10.12 21:39


'도마의 신' 양학선이 세계선수권 3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양학선은 중국 난닝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기계체조세계선수권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416점을 기록해 결선에 오른 8명 가운데 7위에 그쳤습니다.

양학선은 결선 1차 시기에서 신기술 '양학선2'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 비틀기)'를 선보였다가 정확한 착지에 실패하면서 0.1점의 감점과 함께 14.466점을 받았습니다.

2차 시기도 최고 난도 6.4의 '양학선' (도마를 앞으로 짚고 세 바퀴 비틀기) 기술을 앞세워 반전을 노렸지만 역시 착지에서 실수를 범해 0.1점의 감점과 함께 1차 시기보다 낮은 14.366점을 받는데 그쳤습니다.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을 잡혀 금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4위에 머물렀던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이 15.41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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