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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완화의료 병상 883개…말기암환자 12%만 수용

곽상은 기자

입력 : 2014.10.12 14:47|수정 : 2014.10.12 14:47


회복 가능성이 희박한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돌보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호스프스 완화의료 전문기관은 지난달 기준 전국에 모두 24곳, 병상은 883개로 집계됐습니다.

의료기관 종류별로는 종합병원 28곳이고 상급종합병원이 13곳, 의원 8곳, 병원 5곳이었습니다.

지역별 편차도 커서, 서울에는 8개, 경기 11개, 대구 7개의 의료기관이 있었지만 충남 지역 지정 의료기관은 1곳에 불과했습니다.

문 의원은 "현재 병상 수로는 말기 암환자의 12% 정도만 완화의료를 받을 수 있고, 정부 목표대로 2020년까지 병상을 1천500개로 늘려도 20%만 수용 가능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부족한 병상을 더 확보하고, 지역별 암 환자·인구 수 등을 고려해 의료기관을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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