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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TV홈쇼핑 보험 불완전판매 검사 착수

김종원 기자

입력 : 2014.10.12 14:45|수정 : 2014.10.12 14:45


금융감독원이 TV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는 각종 보험 상품의 불완전판매 여부 등에 대해 대대적인 검사에 착수합니다.

금감원은 이달 13일부터 31일까지 5개 TV 홈쇼핑의 보험상품 불완전 판매 등 보험모집 관련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 검사를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지난 2012년 TV 홈쇼핑 등 보험판매 방송에 대한 규제 강화 방안을 마련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도 홈쇼핑 불완전 판매율이 보험설계사 채널의 2배에 달하는 등 여전히 높은 데 따른 것입니다.

특히, 5개 홈쇼핑사 가운데 GS·현대·CJ O쇼핑 등 3개사의 불완전 판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11%포인트, 0.15%포인트, 0.3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TV 홈쇼핑이 소비자를 오인케 하는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는지, 사실과 다른 설명으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지 등 홈쇼핑 방송을 통한 과장 광고와 불완전판매를 중점 점검할 계획입니다.

일정한 조건과 제약이 있는데도 '원인에 관계없이', '횟수에 상관없이', '중복보장' 등 극단적·단정적 표현을 사용하거나, '다음 달부터 보험료 인상' 등 허위 설명을 제시하는 행위 등도 점검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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