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배상문, PGA 2승 눈 앞.. 3라운드 단독 선두

강청완 기자

입력 : 2014.10.12 11:59|수정 : 2014.10.12 11:59


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 투어 두 번째 우승을 눈 앞에 뒀습니다.

배상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2014-2015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기록하고 보기 2개를 적어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습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친 배상문은 미국의 잭커리 블래어를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배상문이 4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면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을 포함해 PGA 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하게 됩니다.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배상문은 2번홀에서 6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7번홀과 13번홀에서 1타씩을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하는 등 주춤했던 배상문은 15번홀에서 4m 남짓한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배상문은 375야드 짜리 파4인 17번홀에서는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m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넣는 최고의 샷을 보여줬습니다.

기세가 오른 배상문은 18번홀에서도 4.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추격자들과의 격차를 벌렸습니다.

맷 쿠처, 마틴 레어드 등이 배상문보다 5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