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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中 총리 "경착륙 없다"…7.5% 경제 성장 자신

곽상은 기자

입력 : 2014.10.12 05:03|수정 : 2014.10.12 05:03


독일을 방문 중인 리커창 중국 총리가 어제(11일) 중국경제의 경착륙은 없다면서 안정성장 기조 유지를 자신했습니다.

리 총리는 함부르크에서 열린 양국 비즈니스 리더 회의에 참석해 "올해 7.5%가량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개혁의 성과를 강조하고서 중국과 유럽이 교역을 늘리기 위한 큰 전략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 지원을 포함한 중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세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도 같은 행사 연설에서 경제력에 걸맞은 정치적 책임을 들어 중국이 세계 정치 무대에서 더 큰 역할을 해주기를 요청했습니다.

리 총리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을 겸해 지난 9일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3개국 순방길에 올랐으며, 오늘 러시아로 이동합니다.

리 총리는 앞서 메르켈 독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의 시위 사태에 대해 일국양제와 외국의 내정간섭 배제 원칙을 중국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확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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