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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사드 무기체계 자체는 협의…배치는 논의 없어"

곽상은 기자

입력 : 2014.10.12 02:02|수정 : 2014.10.12 02:02


안호영 주미대사는 현지시각으로 11일 한반도 배치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해 "한미 국방당국 간에 무기체계 자체에 대한 협의는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사는 주미대사관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이렇게 답하고 "그러나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문제에 대한 협의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습니다.

안 대사는 무기체계 자체에 대한 협의 내용와 관련해 "중요한 무기체계로서의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민구 국방장관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우리 안보와 국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데 대해 "사드가 효과적인 무기체계라는 의미라고 생각된다"고 답변했습니다.

신경수 주미대사관 국방무관은 "미국과 사드의 한반도 배치문제에 대해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협의가 없었다"며 "미국은 사드를 한반도에 전개하는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을 내린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어 "사드 구매에 대해서도 협의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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