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북한 김정은 건재…8월말 다리부상 치료중"

문준모 기자

입력 : 2014.10.11 06:15|수정 : 2014.10.11 06:15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지난 8월 말쯤 직접 참관했던 군사훈련 과정에서 100일가량 치료가 필요한 다리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과 중국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세간의 추측과는 달리 김 비서는 건재하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 비서는 지난 8월 말 또는 9월 초쯤 있었던 군사훈련을 참관하던 도중 다리 부상을 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당시 김 비서가 자신을 포함해 북한군 장성들에게 직접 훈련에 참여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에 따라 김 비서와 장성들이 포복, 구르기, 달리기 등을 직접 했으며, 이 과정에서 김 비서의 인대가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평소 과체중인 김 비서는 발목과 무릎 주변을 다쳤다"면서 "김 비서의 부상은 이후 계속 악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소식통은 김 비서가 완치되려면 100일 정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김 비서의 부상은 12월 초쯤 완치된다는 얘기입니다.

김 비서는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38일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