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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에볼라 의심환자 첫 발생…격리 조치

안현모

입력 : 2014.10.10 20:46|수정 : 2014.10.10 22:13


브라질에서 에볼라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해 격리 조치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남부 파라나 주의 주도인 쿠리치바에서 498㎞ 떨어진 카스카베우 시에서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한 남성이 에볼라 감염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는 이 남성이 최근 이틀간 고열 증세를 나타냈으나 출혈이나 구토 증세를 보이지는 않았다면서 아직은 에볼라에 감염됐는지를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부는 이 남성을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에반드루 샤가스 국립전염병센터로 옮겨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기니는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과 함께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19일 브라질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지난 8월 초부터 전국의 국제공항에서 검역을 대폭 강화했지만, 외국여행을 규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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