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리수용 북한 외무상 열흘 방러 일정 마치고 귀국

입력 : 2014.10.10 17:57|수정 : 2014.10.10 17:57


지난달 말부터 열흘 동안 러시아를 방문했던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10일(현지시간)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고려항공편으로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평양에 도착했다.

리 외무상은 평양 순안공항에서 현지 주재 이타르타스 특파원과 한 인터뷰에서 "10일 간의 방러 기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비롯한 모든 러시아 인사들과의 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리 외무상은 귀국에 앞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알렉산드르 코스텐코 연해주 제1부지사와 만나 에너지, 운송, 문화·체육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현지 데이타루 통신이 전했다.

리 외무상은 회담에서 북한이 연해주와 농업 분야 협력도 발전시키길 원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북한은 이달 말로 예정된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의 방북 기간에 리 외무상이 러시아 측과 논의한 협력 방안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 외무상은 지난달 30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라브로프 외무장관, 유리 트루트녜프 부총리 겸 극동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 니콜라이 페도로프 농업부 장관 등 러시아 정부 인사들과 회담한 데 이어 4일부터 극동 지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아무르주, 하바롭스크주, 사할린주, 연해주 등의 극동 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주정부 인사들과 농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