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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신고리 1호기 발전정지…송전 설비 이상 추정

안현모 기자

입력 : 2014.10.10 17:43|수정 : 2014.10.10 19:36


오늘(10일) 오후 4시 13분쯤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 신고리 1호기가 가동을 멈췄다고 한국수력원자력이 밝혔습니다.

한수원은 "송전설비 이상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신고리 1호기가 발전을 정지했다"며 "원자로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고리 2호기는 송전을 못할 뿐 원자로를 계속 가동하는 저출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송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송전량과 발전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2호기의 출력도 함께 낮췄지만, 문제가 발생한 곳으로 추정되는 송전 설비가 복구되는대로 곧바로 송전을 재개할 것으로 한수원은 보고있습니다.

1호기의 경우, 일단 가동을 중지했기 때문에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점검과 승인을 거쳐 재가동할 계획입니다.

신고리 1,2호기는 각각 발전용량 100kW로 모두 가압경수로형입니다.

1호기는 2011년 2월, 2호기는 2012년 7월 상업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올들어 원전이 계획 예방정비 목적 이외에 고장 등으로 가동을 멈춘 것은 6번째입니다.

전력당국은 오늘 현재 전력예비율이 10%를 넘어서는 데다 전력 수요가 적은 주말을 맞기 때문에 전력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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