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경찰서는 해외 출장 중 여성 공무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모욕)를 받는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을 오늘(10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충주시 여직원 A(39) 씨는 윤 의장이 8월 초 일본 자매결연 도시 방문 당시, 저녁 식사자리에서 "모욕적이고 성적 수치심이 들게 하는 발언을 했다"며 8월 8일 검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윤범로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당시 식사 자리에 참석한 참고인들의 진술과 여러 상황을 봤을 때 혐의 사실 이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의장은 지난 8월 2일 오후 일본 유가와라정 얏사축제를 관람한 뒤 있었던 저녁 식사자리에서 "최근 시에서 채용한 사진 담당자가 왜 여성이 선발됐는지 모르겠다"며 "평상시 복장 상태가 불량해보였다. 통 넓은 바지를 입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이 자리에서 윤 의장은 또 '7월 30일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증 교부식때 단상에 올라가 사진 촬영을 하는 내 뒷모습을 보고 누군가가 성적 발언을 하더라'며 노골적인 표현을 했다"며 "윤 의장의 발언에 심한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껴 식당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의장의 성희롱 의혹 파문이 일자 충주시공무원노조와 충북참여연대, 충주시민연대, 충주시 여성단체협의회 등은 윤 의장에 대해 강한 사퇴 요구를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