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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콴타스 '나홀로' 어린이 승객에 추가요금 부과

정연

입력 : 2014.10.10 15:12|수정 : 2014.10.10 15:50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가 동반자 없이 여행하는 어린이 승객에게 추가 요금을 받기로 했습니다.

콴타스항공은 다음 달 3일부터 5살부터 11살까지 어린이가 홀로 여행을 하면 국내선은 50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약 4만 7천 원을 내야 하고 국제선은 90호주달러, 약 8만 5천 원의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콴타스는 홀로 여행하는 어린이 승객이 늘어 관리감독 비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는 심각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콴타스는 지난해 회계연도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8억 4천만 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2조 7천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콴타스의 경쟁항공사인 버진오스트레일리아는 이미 어린이 승객에 대해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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