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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가수 서태지-90년대 출생 악동뮤지션 1위 대결

입력 : 2014.10.10 14:51|수정 : 2014.10.10 14:51


1990년대를 풍미한 서태지(42)와 1990년대 태어난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이찬혁 18, 이수현 15)이 음원 차트에서 1위를 두고 경쟁해 흥미롭다.

악동뮤지션이 서태지와아이들에서 활동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선보인 팀이란 점에서 한솥밥을 먹던 과거의 스타들이 경쟁하는 구도가 됐다.

양현석 대표는 악동뮤지션으로 대리전을 치르는 셈이다.

악동뮤지션의 신곡 '시간과 낙엽'은 10일 0시 출시돼 9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어 이날 낮 12시 서태지가 부른 9집의 선공개곡 '소격동'이 공개되자 두 곡은 총 10개 음원차트에서 공평하게 5개 차트씩 1위를 양분했다.

현재 오후 2시 기준으로 실시간 음원차트에서는 '시간과 낙엽'이 멜론, 엠넷닷컴, 다음뮤직, 지니, 몽키3뮤직에서, '소격동'은 올레뮤직과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싸이월드뮤직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가요계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올가을 가요계의 화두를 '1990'으로 꼽았다.

1990년대 가요계를 이끈 서태지와 김동률, 1990년대 태어난 악동뮤지션과 아이유, 로이킴이 잇달아 신곡으로 1위를 주고받아 음원 차트가 신세대 가수들이 주도하는 장이란 선입견을 깨고 한층 풍성해졌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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