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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실적 우려에 연일 신저가

입력 : 2014.10.10 09:22|수정 : 2014.10.10 09:22


현대자동차가 환율 여건 악화와 노조 파업의 영향으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란 분석에 주가가 52주 신저가로 떨어졌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7% 떨어진 17만4천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3분기 실적 우려 탓에 현대차는 직전 거래일(지난 8일)에 이어 연일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한 20조4천678억원, 영업이익은 17% 줄어든 1조6천564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들어 급락한 원·달러 환율과 노조 파업으로 인한 국내 공장 출고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최 연구원은 기존보다 낮은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4만5천원으로 낮춰 잡았다.

그는 "한전 부지 매입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회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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