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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네이버, 카카오톡 사찰 논란에 급락

입력 : 2014.10.10 09:20|수정 : 2014.10.10 09:20


다음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에 대한 사찰 논란으로 인해 나란히 급락했다.

10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다음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5.29%(8천원) 내려앉은 14만3천원에 거래됐다.

네이버 주가도 75만3천원으로 3.95%(3만1천원) 떨어졌다.

최근 다음카카오가 수사 당국의 카카오톡 감청 등 사찰에 부당하게 협력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경영진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 소재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등 외국 메신저로 갈아타는 '사이버 망명'이 급증하는 추세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이 랭키닷컴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톡, 라인, 마이피플, 네이트온, 틱톡, 챗온 등 국내 모바일 메신저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이달 3째주 약 3천63만명에서 4째주에는 2천894만명으로 1주일 사이에 167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카카오톡 이용자가 하루 2천646만명에서 2천605만명으로 줄었고 라인이 239만명에서 232만명으로 감소하는 등 국내 메신저 전반에 걸쳐 이용자가 줄었다고 전 의원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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