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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백신 임상시험 첫 시작…말리 의료진 대상

정연 기자

입력 : 2014.10.10 08:06|수정 : 2014.10.10 09:51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에볼라 백신 임상시험이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고 미국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첫 임상시험을 주도한 곳은 미 메릴랜드 의과대학과 서북부 아프리카 말리 백신개발센터입니다.

관계자들은 말리에서 근무 중인 3명의 의료노동자에게 에볼라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만약 성공하면 에볼라 확산 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시험용 에볼라 백신은 미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가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리 이외에 감비아에서도 곧 임상시험이 시행되고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와 영국에서는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NBC는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첫 임상시험이 성공하더라도 백신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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