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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에볼라 대응 더디다"…CDC "제2의 에이즈 될라"

윤창현 기자

입력 : 2014.10.10 05:35|수정 : 2014.10.10 05:35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현지시간 어제(9일) 워싱턴DC 세계은행 본부에서 열린 에볼라 대책회의에서 "에볼라 위기에 대응하려면 속도를 더 내야 하고 규모도 확대해야 한다"며 "늦어도 너무 늦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재는 이어 "시급하게 에볼라 확산을 봉쇄하지 않으면 아프리카의 미래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에볼라가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조기에 차단되지 않고 주변국으로 퍼진다면 경제적 피해 규모가 연내 74억달러, 내년 말까지 32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같은 회의에 직접 참석해 국제사회의 지원이 지금보다 최소 20배는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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