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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된 지 나흘째인데, 여야는 여전히 증인 채택을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은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문제를 조사하려 했지만, 새누리당이 정부의 호위무사처럼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등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습니다.
[윤호중/새정치민주연합 의원(국회 기획재정위) : 낙하산 인사, 대선 캠프 출신 인사, 전직 대통령 측근 인사들을 방어하기 위한 방탄 국감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으로 (규정합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대기업 총수들을 무더기로 증인 신청해 오히려 국감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국정감사를 정쟁 감사로 만들지 말고 정책 감사로 만드는데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현숙/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상당수 기업인 증인 요구는 개별 기업이 노사문제에 개입할 위험이 있어 국회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므로 증인 신청은 원칙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여야는 오늘(10일)도 11개 상임위원회를 가동해 국정감사를 이어갑니다.
군사 법원을 상대로 한 법사위 국감에선 군 폭행 사건 등에 대한 부실 수사 의혹과 군 사법 개혁의 필요성을 놓고, 산업위의 중소기업청 국감에선 중소기업 보호 대책 등을 둘러싸고 공방이 예상됩니다.